천연성분을 내세운 헤나방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헤나 염색 부작용으로 피부가 검게 변한 피해자가 급증하고 있다.
헤나방은 헤나를 이용한 염색 시술을 하는 곳이다.
헤나는 인도 네팔에 서식하는 열대성 관목으로 로소니아 인너마스의 잎을 따서 말린 후 가루로 만든 염색제이다.
로소니아 성분이 모발이 붉은 색이 도는 갈색으로 염색되며 문신을 하면 일주일 정도 흔적이 사라지지 않는다.
체질에 따라 발진, 가려움, 착색 부작용이 일 수 있다.
일부에서는 천연재료가 아닌 공업용 착색제를 첨가한 제품도 있다고 한다.
천연, 자연 등의 문구로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지만 최근 부작용 피해가 늘고 있다.
헤나 시술을 받았다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피부와 치료비용 피해를 호소했다.
얼굴과 목 등의 피부가 검게 물들어 수 차례 피부과 치료를 받았지만 아직도 원상태로 돌아가지 못 하고 있다고 했다.
2017년 여름 집 근처 한 헤나방에서 염색을 했다가 얼굴과 목이 까맣게 변해버렸다.
대인기피증에 시달리고 있고 아침에 눈 뜰 때마다 죽어야지 하면서 눈물로 세월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헤나방에서 머리를 염색했다가 이마와 볼이 검게 변했다.
직장을 그만둬야 했다. 이런 피해자는 한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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