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 아들사망 보험금 기부

이광기 아들사망 보험금 기부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이광기


2009년 아들 이석규가 신종플루로 사망했다.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아들을 떠나보내고 나니까 아내와 나는 죄짓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사고를 당한것도 아니고 전날까지 멀쩡하던 아이가 앓더니 병원에 가니 신종플루라고 해서 치료하면 낫겠지 했는데 심폐소생술 하는 모습을 내 눈앞에서 봤다고 한다. 




갑작스럽게 아이를 떠나보냈다. 내 눈앞에서 나도 모르게 주저 앉았다. 병원에서 한없이 울었던것 같다고 했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하필이면 내 아이를 세상이 원망스러웠다. 내가 공인이라는 것도 싫더라. 내가 공인이 아니었다면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우리 가족의 슬픔으로만 끝났을 텐데 모두가 아는 일이 되니까 나는 짓누르는 데 더욱 컷다고 한다. 



그리고 이석규의 보험금이 통장에 들어 왔는데 취학통지서를 받은 느낌 같았다. 그 통장을 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그 돈을 쓸 수 없었다. 그래서 기부 단체 아이티에 전액 기부 했다고 한다. 




당시 전세계적으로 돼지독감 신종플루가 유행하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초기에 감기로 생각해 약을 먹다 상태가 안좋아져 대학병원으로 가니 늦게서야 신종플루라는 것을 알고 타미플루를 먹었고 이미 상태가 나빠져 산소흐흡기를 끼고 있을 정도 였다고 한다. 이후 중환자실로 옮겨지고 사망하게 되는 일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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