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동백대교 개통

군산 동백대교 개통



전북 군산과 충남 서천을 잇는 동백대교가 10년 만에 이달 말 개통한다. 


오는 27일 동백대교에서 군산시, 서천군과 함께 개통식을 하고 차량 운행을 시작한다. 


동백대교는 금강 하구 아래 서해를 가로 질러 군산시 해망동과 서천군 장항읍 원수리를 연결한 해상교량이다. 왕복 4차로 구간으로 사업비는 국비 2372억원이 투자됐다.


군산시와 서천군은 동백대교 개통으로 두 지역 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본다.




양 시군은 최근 서천군청에서 행정협의회를 열고 향후 긴급 현안 발생시 원활한 조정을 위한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내년 5월 제2회 금강역사영화제와 제71회 충남도민체전 성화 봉송, 축하공연 등에 군산시가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2004년 서천군수가 일방적인 금강하구 해수유통 방안을 발표해 군산시장이 반발하면서 중단된 후 2015년 재개해 해마다 두 차례씩 개최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각 시·군 운영시설 이용료를 상호 감면하고 철새축제를 공동개최하기도 했다. 


 


동백대교가 개통하면 새만금 사업지구와 서천 생태공원 등 지역 관광명소의 가교 역할을 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이를 계기로 군산과 서천이 긴밀히 협력하고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라 했다. 


군산지역 진출입로 인근 도선장네거리의 극심한 교통 혼잡으로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해 선형개선 작업을 위해 연기 개통이 연기됐다. 


다리이름은 양 시·군화가 모두 동백꽃이라서 2016년 동백대교로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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